연휴 기간에는 문제 풀이나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학습이 효과적이다. 취약 과목 문제집 1권을 정해 끝까지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가 부담스러운 학생은 인터넷 강의 학습을 추천한다. 사·과탐 영역은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기 쉽기 때문에 연휴 기간을 활용하면 좋다. 하루에 3~4강을 듣는다면, 연휴 기간 1~2단원은 가볍게 마칠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면, 성취감도 높아져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평소 학습 계획에 따라 생활 패턴을 유지하던 학생도 연휴가 되면 뜻하지 않게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다. 평소 익숙하던 생활 패턴이 깨지면 예상치 못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이전 학습 리듬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긴 낮잠이나 TV를 시청하기보다는 1~2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확보해 전체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이동시간에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시청하면 한다면 오히려 피로만 쌓인다. 이때는 가족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주변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그래도 이동 시간에 학습하고 싶다면, 긴 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듣기평가를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연휴 기간에 과도한 계획을 세우거나, 반대로 아무 계획 없이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 내에 달성하며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신이 세운 단기 목표를 달성하고 그로 인해 얻은 성취감은 연휴 후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