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익스프레스 리뉴얼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내 상업지역 점포로 분류되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한 바 있다. 1인 가구 소비 패턴에 최적화해 델리·즉석조리 식품과 간편식, 밀키트 등 소량 식품군을 강화했다. 마트·슈퍼마켓·편의점 장점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학동역점은 리뉴얼 첫 주 7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뉴얼 이후 약 12주 동안 평균 두 자릿 수 이상 매출 성장률과 고객 수 증가를 보였다.
리뉴얼 효과를 확인한 홈플러스는 오는 5월부터 역세권, 상업지역에 위치한 익스프레스 점포부터 본격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다.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수도권에 235개 점포가 위치해 있다. SSM 업체 중 가장 높은 수도권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매장 분포와 특화 리뉴얼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김태형 홈플러스 리핏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과 더 편안한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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