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노정의, “마동석 '캐릭터는 나이없어' 조언, 새 연기관 계기”(인터뷰③)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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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가 '황야' 속 유쾌상쾌한 현장소통과 함께, 배우로서 한 폭 더 성장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배우 노정의가 '황야' 속 자신의 핵심장면을 교실 신으로 꼽으며, 작품의 기억을 돌이켰다.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열연한 노정의와 만났다.



'황야'는 무법천지 폐허를 살아가는 이들의 생존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공개와 함께 1월22일주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TOP10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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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는 극 중 폐허 속 할머니와 서로 의지해 사는 소녀 한수나 역으로 분했다. 남산(마동석 분), 최지완(이준영 분) 등 사냥꾼 듀오와의 생존적인 신뢰와 할머니를 향한 애정, 홀로 양기수(이희준) 박사가 이끄는 봉사단의 아지트에 가게 된 이후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까지의 날카로운 경계감 등 정서적 흐름들을 담백하고도 분명하게 표현했다. 노정의에게는 유쾌한 현장분위기와 함께, 기존의 화려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순수담백한 감정연기선을 보여준 새로운 경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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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는 “황야 출연과 함께 마동석 선배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액션부분도 그러했지만, 캐릭터와 작품선택에 있어서 연령대 등의 제약을 고민할 때, '캐릭터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촌철살인 조언으로 저를 일깨워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정의는 “초중등 때 좋아하는 작품들을 무작정 택했고, 고등때는 작품을 바라보는 방법을 몰라서 갈팡질팡했다. 성인으로 접어들면서 선배들의 모습들을 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배들의 장점들을 모두 배우면서 한폭 더 성장하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