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 코스닥 진출 선언...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선정

창립 16주년 맞아 기념 행사 진행...비전 공유

지티원이 창립 16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왼쪽 네번째)가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했다.
지티원이 창립 16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왼쪽 네번째)가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했다.

지티원이 코스닥 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손잡았다.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지티원이 창립 16주년을 맞이해 코스닥 상장 전략을 제시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지티원은 최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수용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용 대표는 코스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임직원들과 회사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티원은 정보기술(IT) 업계의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2023년 3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2년 이내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대표주관사 계약도 체결했다.

지티원은 애플리케이션(앱) 및 데이터 거버넌스 통합 플랫폼 제품군의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 및 앱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거버넌스 솔루션·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하며 해외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 컴플라이언스 제품군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이수용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위축됐던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수출 실적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올해도 좋은 경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 사업 부문 외에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분야 개척, 기존 제품들에 대한 AI 접합 등을 추진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성공하는 K-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티원은 기념 행사에서 10년 이상 근속 직원 10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근속 직원들에게는 순금 메달과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