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특화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AI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개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서비스 기업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을 선보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온디바이스 AI를 노트북에 적용해 특화한 AI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언어모델(SLM)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Solar)'는 작년 12월 공개한 107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SLM이다. 글로벌 오픈 LLM서 1위를 차지했다.
양사는 LG 그램에 적용하는 AI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검색·추천하거나 요약할 수 있다.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없는 혁신으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왔다”면서 “앞선 AI 기술 경쟁력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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