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6일 경기도 성남시 여수동 가압장을 방문해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설 연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실천' 일환이다.
앞서 한난은 타 사 가압장 침수로 인한 열공급 중단 사태를 계기로 자사가 운영하는 16개 가압장을 전수조사 했다. 경영진은 이 가운데 비상 상황 발생 시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가압장을 직접 선정해 유지관리 실태, 자연재해 대비 현황, 테러 등에 의한 사고 대응체계 등을 현장에서 면밀히 점검했다. 여수동 가압장은 비상상황 발생 시 약 1만7100여세대 열공급이 중단될 수 있는 주요 시설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만약의 사태 발생을 가정해 2중·3중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난은 지난달 29일부터 사장 경영방침 중 하나인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확립을 위해 전 경영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재난관리 대응체계, 지사 및 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 동파 방지 시설 및 제설 장비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