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촉진 등 기술료 수입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한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지난해 65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6억2800만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2억3200만원보다 270% 성장한 수치다.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실에서 연구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이에 따른 기술료를 수익으로 받는 것을 뜻한다. 대학의 대표 수익사업이며, 연구역량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남대는 특화연구분야인 바이오메디컬 부문 성과가 두드러진다. 김영민 생명시스템과학과 명예교수의 특허 2건을 통해 1억2000만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운중 화학과 교수는 노하우와 특허 등 12건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산학협력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남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성과와 더불어 기술지주회사 신규 자회사 10개사 편입과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대학 보유 기술 사업화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동 한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양질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해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외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산학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