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글로벌 모바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 기대를 모으며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실시한 첫 글로벌 CBT는 전 세계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게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테스트 기간동안 참여자 과반수가 해외에서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나 쿠키런 시리즈에 대한 글로벌 기대감을 반영했다.
CBT 참여자는 누적 6만3000시간 동안 게임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는 쿠키를 자유롭게 조작해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PvE 기반 협동 콘텐츠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최대 4명 유저가 협동해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 누적 플레이 횟수는 81만회 이상이다.
이번 CBT 참여자가 평가한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는 6점 만점에 5.2점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집계됐다.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 94%가 긍정적인 의향을 밝혔다.
오븐게임즈는 CBT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저가 흥미를 느끼는 게임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고 쿠키 성장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성장 요소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협동·액션·모험의 복합적인 재미에 대한 뜨거운 이용자 반응을 테스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이용자가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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