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과 최대 3억원 한도의 특례 보증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은 기업이 협약 은행을 통해 운전자금 융자를 받고, 발생하는 금리 일부를 지원받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차보전금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점 또는 사업장이 등록된 연간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중 △전업률 30% 이상 제조기업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성남시 전략산업 △재난 피해 확인 기업에 해당하는 업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성남시는 최대 5억원 이내 융자금에 대한 이자 일부(2~3%)를 3년간 지급한다. 다만, 신청일 현재 자금지원 한도액까지 대출받아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업체 및 불건전 업종, 사치 향락업, 종합건설업, 부동산업 종사 업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88개 업체에 25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천하고, 18억원 이자를 지원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일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담보 부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 보증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업체당 최대 3억원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며, 경기신보의 심사 과정을 통과하면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지난해에는 40개 기업에 84억원 특례 보증을 지원했다.
특례 보증 희망업체는 경기신보 성남지점에 상담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