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PCTC) 4척을 확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와 '초대형 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PCTC 4척을 해진공 선주 사업을 통해 확보, 2027년 인도받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LNG 이중연료 PCTC 총 12척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4척이 초도 발주됐으며 그 규모는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PCTC 확대가 글로벌 완성차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글로벌 선사들은 코로나 기간 자동차 수출 감소로 인해 PCTC 발주를 줄였다. 특히 탄소배출이 많은 노후 선이 폐선되면서 글로벌 PCTC수는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까지 최대 28척 선박을 확보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서 PCTC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