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브릿지는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해양수산부 주관 '내항선 원격의료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해상 의료환경에 접목시켰다. 부산대학교 병원과 해경 등과 협력해 내항선 승선원 의료복지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했다. 일반선 30여척과 연근해 어선 30여척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메가브릿지 원격 영상 솔루션 '모두의 진료'로 의료진과 선박을 잇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의료진은 선박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응급키트 사용법 교육과 응급처치 지도 등을 수행했다. 내항선 내 원격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응급 의료키트를 보급, 선박 내 승선원들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회사 모두의 진료는 원격 영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계를 통한 의료정보 조회 기능으로 진료 시, 환자 기존 진료 이력을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으로 기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영상 진료를 지원하며 △다중 통신 △진료 녹화 △채팅 △STT(Speech to Text)·TTS(Text to Speech) △영상 내 펜그리기 △동적 영상 품질 최적화 △EMR 연계 등 기능을 제공했다.
메가브릿지는 향후 사업을 통해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을 사용한 원격 영상 진료 솔루션인 '모두의 진료 2.0'을 운영한다. 선내 응급의료키트로 수집한 환자 유래 의료데이터(PGHD)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반 원격 솔루션을 선박에 시범 적용해, 해양 의료 환경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정한수 메가브릿지 대표는 “지난해 내항선 시범 적용을 통해 적용한 모두의 진료는 AR 기술로 흔들리는 선박 안에서도 환부를 정확하게 탐지해 진료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했다”며 “앞으로 장기간 육상과 떨어져 생활하는 선원의 의료복지를 강화하고 해양 의료 취약성 해소에 앞장설 것”이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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