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웨이 매출이 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 지난 해 4분기 매출은 1조 175억원, 영업이익은 1675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 달성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2조 9621억원으로, 지난 해 전체 매출은 약 4조원으로 예상된다. 코웨이는 2022년 매출 3조 8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전체 렌탈 계정도 지난해 3분기 기준 952만개로, 1000만개를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 630만개, 해외 322만개로 국내 렌탈 계정 수가 2배 가까이 많지만 해외 렌탈 계정 수 증가폭이 더 크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해외에서는 12.8% 증가했다.
해외법인에서는 말레이시아 매출이 다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법인이 흑자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태국 법인은 3분기 시장 진출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299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냈다. 태국은 생활 수준과 금융 인프라 등이 갖춰져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정수기 이외에 코웨이의 신사업으로 손꼽히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라인업 강화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매트리스·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비렉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안마의자 연간 매출은 비렉스 론칭 이전인 2022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비렉스 안마베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출시 3개월 만에 비렉스 힐링 케어 판매 제품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올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출시하고 비렉스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힐링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