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 제타큐브가 기존의 막대한 자금과 인력, 인프라 시설이 필요했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콤팩트하게 구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회사가 선보인 초소형 데이터센터 프랜차이즈 NANODC는 대용량 데이터센터를 첨단 기술로 압축, 단 한대의 장비 세트 설치 만으로 최대 12PiB(1만2000테라)까지 저장 가능한 혁신 모델이다. 비전공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게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제품 검증도 마쳤다. 프랜차이즈 론칭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논현로 본사 서울#1센터를 시작으로 광주 옥동에 광주#1센터까지 확장했다. 최근 경기도 부천 옥길동 지식산업센터에 부천#1센터를 구축하며 성공 레퍼런스를 쌓았다. 관련 특허와 상표 출원도 완료했다. 충청과 경기 등 3개소 추가 오픈도 앞뒀다. 연내 60개소 오픈을 목표로 한다.
장비 설치 후 6년간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사업 출범 2년내 회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타 사업 대비 초기 투자 비용 회수가 빠르다.
창업자는 데이터센터 운영상황을 휴대폰이나 PC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블록체인망을 통해 전송되는 파일코인(2월 7일 기준 1FIL 7000원)을 받아 코빗, 업비트, 코인원 등 대형 거래소를 통해 즉시 현금화 시킬 수 있다. 코인 가격인상(2021년 3월 최고가 29만원 기록)을 기대하고 적립해 고수익 실현을 기다리는 방식도 있다.
적은 면적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카페와 편의점 등 기존 소규모 사업에 필요한 자금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최소 3평 이상 공간만 있으면 배터리와 UPS시스템이 내장된 특수 서버렉을 설치해 데이터센터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사업을 하는 사업주라면 여분의 공간에 설치하여 샵인샵 형태로 운영하는것도 가능하다.
비 전문가도 운영 가능하다. 미니 센터 앞면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토리지 서버 운영 상태를 손쉽게 모니터링 하고 관리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 저장과 관련 영업, 시스템 관리 등은 제타큐브가 원격으로 지원 및 관리한다.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는 “오픈소스 마인드로 시작한 탈중앙화 스토리지 사업이 원래 의도대로 대중화 되고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에 론칭했다”며 “진정한 4차산업 비즈니스로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수행한 모든 기술 경험을 나노데이터센터 보급 사업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룡의 해에 제타큐브를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 4차산업 비즈니스의 선봉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본사 홈페이지와 나노디씨 홈페이지를 통해 론칭 사업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