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을 장식한 K팝 인기 아티스트는 정국(방탄소년단), 태연, (여자)아이들, 엔믹스(NMIXX) 등이었다.
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4년 1월 월간 써클차트 결과를 공개했다.
각 부문별로 공개된 1월 써클차트에는 글로벌 부문 롱런주자인 정국과 디지털 부문 다관왕의 태연, 앨범부문의 (여자)아이들, 소매점 앨범차트의 엔믹스 등 각 분야별 강자들의 기록들이 비쳐졌다.
우선 정국은 지난해 11월 솔로 첫 정규 'GOLDEN'의 타이틀곡으로 발표된 'Standing Next to You'로 글로벌K-pop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even (feat. Latto) - Explicit Ver.'(5위), '3D (feat. Jack Harlow)(6위), 'Seven (feat. Latto) - Clean Ver.'(8위) 등 싱글곡들의 최상위 줄세우기와 함께 3개월째 이어지는 정상기록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빌보드200, 핫100 등)의 롱런질주와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국의 매력이 글로벌 수준의 음악매력과 함께 꾸준히 어필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태연은 미니5집 타이틀곡 'To. X'와 JTBC '웰컴투 삼달리' OST '꿈'으로 디지털(6422만878), V컬러링,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4개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태연의 보컬색을 대표하는 몽환감과 청량감을 보여주는 두 곡이 화제요소들과 함께 꾸준히 부각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여자)아이들은 정규앨범 '2'로 81만5288장의 판매고를 기록, 월간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발표 이후 3일간의 누적분에 따른 성과로, 선공개곡 'wife' 공개를 전후로 한 역대급 화제성과 타이틀곡 'Super Lady'를 발판으로 한 특유의 파격감 등이 성과기반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선주문량 180만장 수준으로 나타났던 글로벌 기대감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속적인 활동 여하에 따른 화제성 유지에 따라 새로운 신드롬이 펼쳐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엔믹스는 지난달 15일에 발매된 'Fe3O4: BREAK'로 월간 리테일 앨범차트(소매점 판매량 54만5644장) 1위를 차지했다. 다이내믹한 전개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DASH'를 앞세운 매력행보와 함께, 발매주차인 3주차부터 화제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월간 소셜차트2.0은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년만의 가수컴백을 알린 아이유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이밖에 써클인증으로는 △앨범 : [4Million]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樂-STAR' [3Platinum] NCT 127 'Be There For Me' [2Platinum] 정국 'GOLDEN (Weverse)' △스트리밍 : [1Platinum] Charlie Puth 'That…s Hilarious' 등이 기록된다.
한편 5주차(1월28일~2월3일) 써클차트는 아이유 선공개곡 'Love wins all'가 글로벌K-pop,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V컬러링 등 5개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여자)아이들이 정규2집 '2'의 포카 및 피지컬 앨범으로 리테일앨범, 앨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