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공지 방송에 1만명 라이브” 아프리카TV, 꾸준함 통했다

'아프리카TV 일한다'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조형진 서비스 부문장,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 사업부문장 〈자료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일한다'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조형진 서비스 부문장,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 사업부문장 〈자료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공식 콘텐츠 '아프리카TV 일한다'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12일 진행된 '아프리카TV 일한다'가 동시 시청자 수 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회차까지 진행된 '아프리카TV 일한다'는 매회 평균 5000명 이상의 유저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소통했다. 7회 방송까지 약 13만명 유저들이 생방송에 참여했다.

아프리카TV는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유저와 대화하고, 피드백을 즉시 반영해 개선을 거듭하는 등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에게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TV 일한다'로 그동안 많은 BJ와 유저가 요청한 '워터마크 삭제'를 단행했다. 채팅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등 유저 의견을 반영했다.

아프리카TV는 잘못하거나 민감한 이슈도 유저들과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일한다' 콘텐츠 초반에는 '오늘의 빠른 사과' 코너를 진행해 한 주 동안 유저에게 많은 불만이 접수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서도 단순히 예고를 하는 것이 아닌 해당 서비스 기획 의도와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는 열린 소통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잡은 BJ멸망전, 그리고 다양한 광고주들과 BJ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대표 사례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TV 인기 BJ 이상호와 김민교가 주최하고 아프리카TV와 식음료 전문기업 동아오츠카와 아프리카TV가 후원한 '오로나민 C그니처'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는 누적 조회수 1000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이외에도 주주, 애널리스들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소통하는 '컨퍼런스 콜', 매 분기 직원들과 소통하는 콘텐츠인 'e타운홀' 등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