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총선 의지를 다잡았다.
김예령 국힘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을 통해 그간 대한민국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적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 삭감, 의원 정수 축소 등을 통해 정치권부터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민심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내 다수 의석인 168석을 앞세워 입법 포퓰리즘을 퍼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그는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동료 시민의 현재, 실생활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인해 각종 민생 정책을 실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디 권력을 이용해 퇴행을 조장하고, 민생은 내팽개친 채 정략적인 정쟁만 일삼는 세력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세력,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움직이는 세력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민생회복'을 강조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은 통해 “'고사 직전의 민생', '심각한 경제 침체'로 국민들이 '각자도생'에 내몰리는 처참한 현실이 바로 '집권 3년차' 윤석열 정권의 적나라한 민낯”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무능으로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희망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국민의 삶과 파탄 낸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