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디스페이스코리아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검사 장비를 사용한다. BMS 장비는 BMS와 배터리를 관장하는 전자제어기를 검사하는 장비다.
스텔란티스가 채택한 새로운 디스페이스 BMS 장비는 배터리 시스템 불량 여부를 SW 기술을 활용해 검증할 수 있다. 디스페이스는 기존 모델과 달리 배터리 시스템에 SW 전기 측정·검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배터리 성능 검증 영역을 확장했다.
디스페이스는 BMS 제품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 제어 기기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에 배터리 시스템을 전자제어장치(ECU) 등 제어기로 관장하는 데 전력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텔란티스는 전기·하이브리드 신모델의 배터리 시스템 용량이 향상됨에 따라 디스페이스 BMS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연내 디스페이스 BMS 장비로 차량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간 합병으로 2021년 출범한 회사다. 마세라티·지프·다지·오펠·램·알파로메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스텔란티스는 산하 브랜드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를 SW 기반 차량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SW를 지속 적용할 계획이다. 디스페이스를 비롯 국내 기업과 협력해 차량 성능을 높이고, 신차 출시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페이스는 스텔란티스를 비롯 글로벌 완성차에 BMS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부품 공급 업체와 다수의 차량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동화 신수요에 대응해 BMS 분야에서 내구성과 정밀도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