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13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3학년도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566명이 참여하는 제1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제2의 교육 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작년까지 7609명이 졸업했다. 올해는 52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566명(초등 단계 428명, 중학 단계 138명)이 학력 인정서를 받았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29%, 70대 49%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6%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내 1815명이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다. 2024년도에는 71개 기관(초등 단계 53개, 중학 단계 18개)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도전해 모든 과정을 완수한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100세 시대 성인 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