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 기업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해 16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안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ESG 경영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 외에 실질적인 환경무역 규제를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심화과정을 신설했다.
기초 과정은 기업의 친환경공정 진단,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등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심화과정은 국제 사회의 환경 규제 맞춤형 대응을 위한 '환경무역장벽 대응 컨설팅'과 생산제품의 탄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탄소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환경무역장벽 대응 컨설팅은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정보 공개 등록, 모의 공급망 실사 등을 제공한다.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은 자동차, 석유화학 등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업종을 대상으로 제품 전과정 평가, 탄소배출량 감축 및 공정개선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지난해 92개 중소·중견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제조 현장의 에너지·온실가스·폐기물 저감 효율화 등을 통해 연 100억원 수준의 경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수출 비중이 높거나 주요 공급망에 포함된 13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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