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리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 주요 전문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사용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2023년 모바일 앱 총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에이블리 월평균 사용자 수는 694만명으로 버티컬커머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종합몰과 전문몰 통합 순위 기준 쿠팡, 11번가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모바일 쇼핑 앱' 3위에 올랐다. 지난 12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765만명으로 패션플랫폼 중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전문몰 중 유일하게 1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사용자 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이블리 12월 사용자 연령대 비율은 △10대 20.4% △20대 30.5% △30대 20.4% △40대 이상 20.9%로 세대별 고른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활발한 앱 사용률이 실제 거래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에이블리 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7.7% 증가한 것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다.
에이블리의 'AI 개인화 추천 기술' 및 '커뮤니티' 기능 확대가 성과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패션,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별 교차 추천을 강화하며 사용자 유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패션 스타일을 공유하는 '코디', 일상 대화부터 패션 및 뷰티 등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통해 앱 체류 시간 및 충성도를 높였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월간 및 일간 사용자 수는 물론 앱 실행 횟수와 사용 시간 등 다양한 앱 사용 지표에서 타 플랫폼과 격차를 벌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향에 맞게 유저와 상품을 연결해 주며 스타일 쇼핑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플랫폼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