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GSCF)'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관할 기관인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청(SDAIA)'이 주관하는 GSCF는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차세대 녹색도시,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거버넌스, 모빌리티 미래 등의 6개 세션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4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미래 스마트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오는 10월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선도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굳히고, 최첨단 과학기술이 일상생활에서 구현되는 미래상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서울디지털재단은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열린 GSCF에 참가해 '서울 스마트 라이크 위크' 사전 홍보를 펼쳤다.
행사 첫 날 포럼에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스마트서울,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세계 스마트 도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또 △스마트도시, 디지털 포용 등의 서울시 약자 동행 정책과 △인공지능(AI) 기반 노후 교량 결함탐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재단 AI 연구와 개발사례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했다. 양일간 리야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미국 등의 스마트 도시 관계자와 아마존, 보잉, 리눅스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했다.
알감디 SDAIA 청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류를 이어온 오랜 친구와 같은 관계”라며 “재단의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 참여를 통해 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는 10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GSCF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교류와 상생을 도모하는 첫 시작”이라며 “많은 관계자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GSCF 이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정부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전방위 홍보를 이어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