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신흥 보안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수출 성과를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정책 역량을 집중해서 신흥 해외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구체적으로 △동남아·중동 등 신흥 보안 시장 공략에 집중 △민·관 협업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을 통합 간접 수출 효과 제고 △신흥 시장 대상 국제 협력 강화 및 정보보호 해외 거점 개편 △해외 진출 지원 사업 개선과 지원 대상·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동남아·중동을 전략 공략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집중한다. 수출 저변을 확대해서 미국 등 대형 시장으로 주도권을 확장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KISA는 다수 기업과 협업해서 신흥 시장 관련 기금·공공 조달 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주도하고,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형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정부는 세계 58개국, 68개 기관이 소속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CAMP)를 활용해서 신흥국과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정보보호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 중인 해외 거점을 신흥 시장 위주로 재편해서 탄탄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보안업계가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도록 기업 현장 수요 맞춤형·애로 해소형으로 지원 사업을 개선한다. 또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후속이다. 앞서 지난 2일 과기정통부와 KISA, KISIA는 KISA 서울청사 대강당에서 통합 설명회 및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축적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아·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공공·민간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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