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밥솥 '돌풍'…쿠첸, 지난해 판매량 2배 성장

쿠첸은 지난해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증가해 전체 밥솥 매출의 35%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첸은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한 밥솥 제품군이 분기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기준 판매 성장률 157%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29%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쿠첸 스테인리스 밥솥이 전체 밥솥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한 쿠첸의 트리플 밥솥, 브레인 밥솥, 121 마스터플러스 밥솥 (사진=쿠첸)
(사진 왼쪽부터)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한 쿠첸의 트리플 밥솥, 브레인 밥솥, 121 마스터플러스 밥솥 (사진=쿠첸)

스테인리스 내솥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하고 코팅 벗겨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쿠첸은 자체 개발한 '논스틱 기술'을 적용해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발생하는 눌어붙음 현상을 최소화했다. 내솥에 밥알이 잘 눌어붙지 않아 세척이 편리하다. '내솥 불림 기능'을 탑재해 더 깨끗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쿠첸은 지난 2021년 12월 최고급 스테인리스 내솥을 적용한 '121 마스터 플러스'와 '121 플러스'를 선보이며 스테인리스 밥솥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소재(STS 316Ti)를 채택해 위생과 안전성을 높였다. 취사 시 발생하는 고열, 고압력에 따른 급격한 온도 변화에 잘 견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쿠첸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위생성과 편의성을 살린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밥솥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