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530억원,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32억원에서 60억원 더 늘었다.
회사는 글로벌 고금리 환경에도 신규 라인업과 판매채널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연구개발(R&D) 강화와 북미시장 확장을 위한 인력 확충, 기업공개(IPO)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수익성 악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전방산업 회복과 북미 법인 판매 고도화 및 유럽 지사 신설에 따른 해외 중심 고수익 매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신규 라인업을 늘리고 솔루션 및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26년까지 4개 제품을 추가 출시하고, 주력 판매 시장인 북미와 서유럽 이외에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
이호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