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는 지난해 매출 434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내실 경영에 따른 성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전반적인 소비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4% 하락했다.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293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상품과 고객 관점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젝시오'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육성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922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의 모바일상품권 개인간 거래 비중은 감소했으나 기업간 거래(B2B)는 기업 고객 맞춤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한편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영화·해외 시리즈 장르 중심 신작 라인업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수급 다각화 전략으로 콘텐츠 판권 확보에 주력한다. 글로벌 판권 자산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와 스마트TV 중심의 채널 공급 확대를 통해 추가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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