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 “널뛰는 감정선, 힘들지만 재밌었다”(인터뷰③)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최우식이 '살인자ㅇ난감' 속 파격적인 설정이 준 연기자로서의 감정들을 이야기 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의 주인공 배우 최우식과 만났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최우식은 우발적 살인 이후로 인생이 달라진 평범한 대학생 이탕 역으로 활약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원작의 만화스러운 표현들과는 다른 현실적인 감각에 집중, 첫 살인 이후 거듭된 범행들이 묻혀지는 과정에서의 혼란감과 그 과정에서 자각하는 악인 감별능력에 대한 내적 두려움, 죄책감 등의 딜레마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식은 “베드신 자체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한 장면들을 카메라 앞에서 처음 해보기도 했고, 캐릭터 자체의 판타지적 설정들을 바탕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서 긴장했다”라며 “네 발로 뛰다가 갑작스레 와일드해지는 것이나, 피해자들을 떠올리는 장면까지 여태껏 해본 적 없는 널뛰는 감정선 표현들은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