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지난해 매출 123억·투자유치 89억 성과

#넷스파는 폐어망을 수거해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재활용 소셜벤처로 수중 폐어망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과 어획량 감소 문제 등 해양 문제를 해결한다. 서울소셜벤처허브로부터 투자유치 밀착멘토링 지원을 통해 지난해 3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15개사로 입주 당시 매출액은 총 5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 신규 채용도 126명으로 기업별로 8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서울시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특화지원기관이다. 개관 후 현재까지 누적 신규고용인원 594명, 투자유치 22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입주기업의 이러한 성장세는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위치한 입지조건과 지원정책, 체계적 관리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셜벤처허브는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사, 창업지원기관이 밀집한 테헤란로에 위치해 기업 간 소통과 사업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또 입주기업에 최장 3년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이나 기업투자설명회(IR), 투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 핵심이자 ESG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