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연 15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투자대상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과 연간 투자 활동을 정리한 '2023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키우는 것이 벤처 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 본질인 이윤 추구와 동시에 고객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비즈니스 사례를 리포트를 통해 축적하고 있다”고 리포트 발간의 의의를 소개했다.
리포트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 투자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한 투자 사례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따른 임팩트 창출 분야가 소개됐다. 2022년 말 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를 지난 1년간 운용하며 투자한 기업들의 매출 및 고용 인원, 주요 제품 등의 현황과 각 기업별 ESG 평가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3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의 우수한 청산 실적 등 2023년의 주요 성과도 공개됐다. 해당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21.1%를 달성하며 투자금 대비 약 네 배 이상 회수 총액을 기록했다.
블라인드펀드, PEF, 글로벌투자펀드 등 새로운 투자 재원도 약 3000억원 규모로 확보 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한국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중심으로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자산 규모는 1조 4000억원을 상회하게 됐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올해는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연 15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미래 유니콘 발굴과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더 큰 임팩트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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