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지오비전(대표 김윤)이 인공지능 기반 안면골 골절 탐지를 위한 CT영상 분석소프트웨어 'ZIOMED FaBoA(품목명:의료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ZIOMED FaBoA는 두경부 CT 영상을 입력받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안면골을 분석하여 불규칙한 형태(외력으로 인한 뼈의 연속성 소실, 휘어짐, 눌림 등)를 가진 부분의 위치 정보와 골절 확률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전문의가 부족한 응급 현장 및 공공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골절의 경우에 육안으로 발견하기가 힘들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골절의 부정유합은 환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목적으로도 본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비전은 ZIOMED FaBoA 제품이 제조인증을 획득하면서, 영상의학과 및 응급의학과 영역을 비롯한 의료영상 분석 판독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지오비전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하여 유럽 CE 인증 및 FDA 인증의 준비와 국제 학술지에 결과 발표를 통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본 의료기기는 강원도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도출된 값진 성과로서, 이번 제조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