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벤처스가 지난해 16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차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는 총 13개 기업을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비블, 페어리, 소서릭스 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개사는 초격차 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에 선발됐다.
매쉬업벤처스는 지난 10년간의 투자 성과도 공개했다. 회사는 2013년 창립 이래 총 168개 스타트업에 초기투자를 단행했다. 평균 투자금액은 1억원 이상 5억원 이하다. AI 스타트업 투자 비중이 44%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은 25%로 뒤를 이었다.
매쉬업벤처스는 지금까지 투자한 포트폴리오사의 누적 기업가치는 약 11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은 두 곳이다. 마이리얼트립, 스캐터랩, 넛지헬스케어, 핀다, 라이언로켓 등 28개사는 지난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지난 10년간 창업자의 첫 동반자로서 걸어온 성과가 포트폴리오사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규 영입한 창업자 출신 파트너의 전문적인 조력으로 투자 혹한기 속에도 창업팀이 고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
송윤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