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대표 이준희)은 일반 청약 경쟁률 2518.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례 경쟁률은 이보다 높은 5036.8대 1로 집계됐다.
코셈은 13~1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총 42만226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220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코셈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2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에 확정 지은 바 있다.
코셈은 16일 납입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약 906억원 규모다.
이번 일반 청약 결과에 대해 코셈은 SEM 분야 내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실현,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희 대표는 “나노 산업 확대 등으로 SEM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 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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