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환갑'에 들어선 산단의 발자취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 의지를 대내외에 전달한다.
15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오는 9월 개최를 목표로 산단 60주년 기념식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964년 9월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 이후 전국으로 확산한 산단의 역사를 공유하는 한편 산단 발전에 헌신한 기업인, 근로자, 산단 관계자 등을 포상하는 자리로 꾸밀 계획이다.
산단공 측은 “2024년은 법 제정 기준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역사가 시작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산업단지 대전환의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단공은 이번 60주년 기념식 주제를 '산업단지 60년! 성장의 기적, 미래의 약속'으로 잠정 결정했다. 그동안 산단이 이룬 우리나라 경제 고도성장의 기적을 재조명하고, 60주년을 기점으로 산단을 혁신적·역동적 신산업공간으로 대전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기반으로 △기억 △공감 △전환이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산단은 1274개다. 총 11만여개 기업이 입주해 229만명을 고용했다. 2021년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2.5%, 수출의 63.2%, 고용의 48.3% 담당하면서 경제 발전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