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동맹휴학 나서나…교육부 “대학에 학사관리 요청”

1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의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가능성에 대해 40개 의과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휴학 신청에 대해 대학별 학칙 및 규정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도·관리해달라”며 “의과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면학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TF SNS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학 측에 제출된 휴학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단체행동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