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댐 주변 지역 주민 생활 지원을 위해 탄소없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든다.
춘천시는 16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와 탄소중립형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6월까지 동면 장학리 너울숲공원 일대에 탄소제로 놀이터를 조성한다.
탄소제로 놀이터에는 그물놀이대 1개소, 태양광가로등 2개소, 모래놀이터, 자기발전 놀이기구(그네, 수직시소, 운동시설 5개소) 등 친환경 놀이시설물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완화·적응 사업 발굴과 지원 △댐주변지역 탄소중립형 특화사업(탄소제로 놀이터 조성) 지속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관심 사항 등으로 탄소중립도시 이행 동반자로서 역할을 한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그동안 댐 주변 지역주민 생활을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2022년 10월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가 탄소중립정책 지원사업을 제안했고 같은 해 12월 제2회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협의회에서 심의 의결했다. 이후 희망 대상지 수요조사와 주민간담회 등을 거치며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놀이터 구상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기후 위기 완화와 적응을 위한 기후 행동 파트너가 됐다”며 “상호 협력해 춘천을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