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유통학회와 협력해 '대학생 유통산업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상생일자리'를 통해 청년 미디어 커머스 전문가를 키우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직무 체험을 통한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유통학회와 대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시장 탐방, 전문 교수진 강의 등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항공권·숙박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또 수료생들이 롯데홈쇼핑 인턴사원 채용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1기 연수생들이 일본 도쿄, 오사카 유통 시장을 견학한 데 이어, 2기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 '2024 암비안떼'를 참관하고, 현지 유통 시장을 점검했다.
독일 연수에는 대학생 참가자 16명과 유통학회 교수진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MD, PD 들이 동행해 참가자들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신상품을 공동 기획했다. 현지 그로서리마켓, 가전양판점, 대형할인점 등을 둘러보고 글로벌 시장 벤치마킹을 통한 현지 상품 소싱 후 국내 판매 방안까지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연수 기간 중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친환경 보풀제거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뚜껑 밀폐기, 와인 에어레이터, 1인 가구 대상 커피 메이커 등 신상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유통업계를 이끌어나갈 잠재력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주요 고객인 5060세대와 자녀 세대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의 고객을 발굴하는 '패션이즈롯데-베스트패션위크 전국 대학생 숏폼공모전'을 열어 세대간의 공감을 이끌어낸 창작물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앞장서고자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를 지난해부터 경력단절여성에서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70명의 청년 크리에이터를 선발했다. 상생일자리 사업을 통해 318명의 수료생 중 213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70% 이상의 성과를 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