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새내기, 투자부터 해외진출까지...디지털 금융 내재화 돕는다

핀테크 새내기, 투자부터 해외진출까지...디지털 금융 내재화 돕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창업 초기 핀테크 디지털 금융 기술 내재화를 지원한다. 금융기술 내재화 자금과 핀테크 특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새내기 핀테크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도모한다.

센터는 오는 4월 초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사업을 진행한다. 창업 3년 이내의 사업 초기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IT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를 통과한 핀테크업체는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지급결제, 자금중개 및 자산거래, 인공지능, 블록체인, 금융소프트웨어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영역에서 필요한 지식재산권 취득, 인건비, 개발 교육비 등에 활용된다. 독자적 핀테크 기술을 보호하고 서비스를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핀테크 특화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사업 초기 단계 핀테크 기업에 맞춤형 기업 진단을 진행한다. 사업실적과 보유 기술, 사업화 수준 및 목표 등을 진단해 기업 육성 전략을 설립한다. 법률·특허·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 종합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기업 운영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해당 사업은 12개 핀테크사를 지원, 기술내재화 자금 평균 7000만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혜기업들은 투자유치와 매출 향상, 특허 등록 및 업무협약 체결 등 실적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진출과 홍보분야까지 나아가 새내기 핀테크 기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희망 기업 수요 조사를 통해 해외진출 관련 컨설팅과 현지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기업 홍보용 디렉토리북과 소개 동영상 등 핀테크 기업 대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고도화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금융 혁신 기술 강화뿐 아니라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