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Z세대 62% 초봉 낮아도 스트레스 없는 직장 선호”

진학사 캐치, “Z세대 62% 초봉 낮아도 스트레스 없는 직장 선호”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Z세대 취준생은 초봉이 낮아도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복지로는 영양제, 헬스장 제공 등 '운동·건강' 복지가 1위로 꼽혔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77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2%가 초봉이 높은 직장보다 '야근과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취준생 10명 중 4명은 번아웃 경험이 있었으며 90%는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는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서'가 36%로 가장 높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업무 효율이 향상해서'가 3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육체·신체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서(16%)',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서(14%)'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복수응답)'로는 영양제, 헬스장 제공 등 '운동·건강' 관련 복지가 45%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서 워케이션, 장기 휴가 등 '휴식' 복지가 43%, 심리치료, 명상 등 '심리' 복지가 3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최근 번아웃을 경험한 취준생과 직장인이 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웰니스 복지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 상황에 고려해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