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씨엘, 리튬 채굴 및 정제 계약 위해 시노마인 '비키타 광산' 방문

제공:지오씨엘
제공:지오씨엘

짐바브웨에서 리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종합 광물 개발 회사 지오씨엘(GEOCL.CO.,LTD)의 핵심 관계자들이 지난 달 25일(현지시각) 짐바브웨 최대 리튬 광산인 비키타(Bikita Mine)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비키타 광산을 소유한 중국 광물 개발 기업 시노마인(Sinomine)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오씨엘과 시노마인은 그동안 지오씨엘이 보유한 광산에 대한 채굴 및 정제 위탁 계약을 논의해 왔으며, 시노마인이 보유한 채굴 노하우 및 정제 능력을 기반으로 지오씨엘이 보유한 리튬 광산의 일부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눠 왔다.

시노마인과 계약 협상을 진행해 온 지오씨엘의 현지 자회사 유니제이엠피(UNIJMP ZIMBABWE (Pvt) LTD)는 검보 총리와의 미팅을 위해 짐바브웨를 방문한 지오씨엘 핵심 관계자들의 일정에 맞춰 계약의 마무리를 위해 비키타 광산의 공식 방문 일정을 조율해 왔다.

시노마인 관계자에 따르면 지오씨엘의 방문을 환영하는 식사 자리를 마친 후 비키타 광산의 채굴 현장과 정제 시설 및 운영 프로세스 등을 소개하는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지오씨엘 관계자들은 약 3시간에 걸쳐 비키타 광산의 발파 과정과 채굴 과정 등을 견학하고 연간 최소 400만 톤의 정광을 제조하는 최신 정제 시설을 시찰한 후 자동화된 운영 시스템 등 공장 관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 받았다.

비키타 광산은 짐바브웨 최대 규모이자 대표적인 리튬 광산으로 지난해 시노마인이 인수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약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들여 최근 리튬 정제 시설을 완공했다.

50년 이상 활발한 광물 채굴이 이뤄지고 있는 비키타 광산은 시노마인이 인수한 후 추가 탐사를 통해 약 3천만톤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한 바 있다.

조정호 지오씨엘 대표는 “그동안 비키타 광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알려진 바가 없어 몹시 궁금했었다”며 “시노마인의 효율적인 채굴 프로세스 및 최신 리튬 정제 시설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게 되어 매우 기쁘고 시노마인과의 계약 마무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오씨엘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로 짐바브웨 리튬 광산 기업과 M&A 계약을 체결하고 2차 전지의 핵심 광물인 리튬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가로 2개의 대형 리튬 광산과 JV 파트너십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