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살인자ㅇ난감' 송촌으로의 액션연기 소감을 솔직시원하게 밝혔다.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에서 열연한 배우 이희준과 만났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희준은 전직 형사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살인을 이어가는 송촌 역으로 분했다.
삭발헤어를 더한 날카로운 노인의 이미지와 현실성 있는 무차별적 액션 연기는 상당한 파격감과 함께 작품 중반 이후 주인공 이탕의 딜레마를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대척점의 성격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전체화면 중심으로 전개된 콜라텍 신은 기존 장르물과는 또 다른 관점의 액션감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희준은 “작품 속 난이도가 있었던 콜라텍 신은 2개월전부터 짜놓고 준비했다. 유례없는 첫 '공포탄 액션'과 함께, 싸우기 시작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노인의 이미지를 그리면 멋지겠다 싶었다”라며 “무용공연을 하기도 했지만 액션 합을 짜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