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지난 16일 호법면 안평3리 일원서 전국 첫 모내기를 실시하고, 이천쌀의 품질과 명성유지 및 올해 농사의 풍작을 기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내기는 이천시 지역농협 주관으로, 연동하우스(면적 990㎡)에 국내 육성품종인 조생종을 심었다.
이번 모내기를 위해 이천시와 호법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5일과 오는 19일 각각 볍씨 침종과 파종후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수확 시기는 6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의 추위 속에서도 이천시가 전국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친환경 무농약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도로 유지 및 벼가 자라는 내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은 최고의 브랜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번 모내기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담아 마련했다”며 “더 나아가 이천시에서는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의 지속적인 미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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