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팀 등 12개 팀(개인)이 34대 1 경쟁률을 뚫고 제3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 1차 통과했다. 총 상금 1300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9개팀 1178명이 참여해, 이 중 12개 팀(개인)만이 1차 예선을 통과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개인)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후 수상 경쟁을 한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최하는 제3회 아이디어 공모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사회문제 해결'이 주제다. 대학(원)생 대상으로 지난 2021년 공모전을 처음 시작한 이래 제1회에는 '코비드19', 제2회에는 '우주시대'를 주제로 진행했다. 전자신문이 후원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은 팀 대표자 학교 기준으로 △동의대(개인) △창원대 △아주대 △홍익대·고려대 △부천대 △순천향대 △세종대 △상명대 △이화여대 △동국대 △아주대·경희대 △강릉원주대(대학원)이다. 1차 예선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제출한 아이디어 제안서 대상 서면 심사로 이뤄졌다. 심사는 데이터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해법 제시를 위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적절성(10점) △아이디어 논리성(15점) △아이디 완성도(30점) △아이디어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25점)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효과성(20점)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은 “제출한 아이디어 상당수가 수준이 높아 1차 통과 팀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회적으로 효과가 있으면서 현실 가능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1차 통과한 팀의 아이디어는 도시·직업·질병·재난·환경 등 다양하다. 유일하게 개인 참가자로 1차 예선에 통과한 박수빈(동의대) 학생은 '작은 도서관 장서 개발 도우미'를 제시했다. △창원대(대표자 손진일)팀은 'K컬처의 파급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계획'을 △아주대(김명건)팀은 '서울시행정동 전기차 충전인프라 취약지역 분석과 대응전략'을 △홍익대·고려대(엄지민)팀은 '이동의 꿈'을 △부천대(주동호)팀은 'Fine-Job'을 제안했다.
△순천향대(이세희)팀은 '웨어러블 데이터 기반 치매 조기진단 및 예측'을 △세종대(심민경)팀은 '독거 노인의 고독사 방지를 위한 일자리 추천 서비스 New:run'을 △상명대(김도형)팀은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후주택 재난대응책 제시'를 △이화여대(이어진)팀은 '서울시 미세먼저 구별 요인 분석 및 구별 대응대책 제안'을 △동국대(고민석)팀은 'AHP와 수리적 최적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사회적 격차 해소'를 △아주대·경희대(김정우)팀은 '구음장애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고령 환자의 의사소통 개선 방안'을 △강릉원주대(김지희·대학원)팀은 '차별 없는 일자리 환경을 위한 기업-장애인 인재 매칭 서비스 플랫폼'을 아이디어로 제출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로는 현직 데이터 분석가 및 과학자 등이 참여한다. 멘토링을 통해 제안 내용을 수정, 제출한 후 28일 온라인으로 2차 발표심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1명(팀)에게는 500만원을, 최우수상 1명(팀)에게는 300만원을, 우수상 2명(팀)에게는 각 150만원씩을, 장려상 2명(팀)에게는 각 100만원씩을 상금으로 상장과 함께 제공한다. 시상식은 3월 9일 개최 예정이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만큼, 아이디어 수준도 상당히 높다”며 “2차 심사도 열심히 참여해 반드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