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올해부터 관내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사 서류 작성에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디지털펜'을 사용해 스마트행정을 구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종이 서식에 디지털펜을 사용해 작성하면 작성내용을 실시간으로 디지털 변환하고 전산에 저장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디지털화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인지검사 방식은 작성된 검사용지의 내용을 별도로 전산입력 하고 검사 문항별 점수를 직접 합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2022년 과기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약 3개월 동안 주민 2800여 명의 필기 데이터를 수집했다.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AI HUB)에 학습용 데이터베이스(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들의 모임)를 구축했다.
디지털펜은 인공지능(AI) 학습으로 필기속도와 압력 등을 분석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구는 공공서비스 전반에 디지털펜 적용을 확대해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에 디지털펜 사용이 정착되면 치매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능형 도시(스마트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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