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20억원 투입해 전기차 충전시설 110기 설치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올해 도비 20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과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반시설 110기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31개 시·군 조사를 통해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시설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적정 장소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점은 공공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도농지역, 마을회관 등 충전 취약 지역의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CD 모니터와 커넥터 높이를 일반 충전시설에 비해 낮게 설치하는 교통약자 배려형을 전체 충전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반시설 민간 충전사업자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충전시설 설치비용의 50% 이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보조금은 100kW(싱글 또는 듀얼) 2000만원에서 200kW(싱글 또는 듀얼) 4000만원, 350kW이상은 7500만원까지 충전시설 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산업지원본부 대기물산업지원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용자 접근이 쉽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기반시설을 구축해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