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를 통한 과학적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팀(STEAM) 연구 사업에 올해 총 882억원이 투입된다. 전년 대비 사업 예산 규모가 약 14% 증액된 수준으로 올해는 12대 미래개척기술 로드맵 내 이차전지, 로봇 등 융합기술분야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STEAM 연구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20일 공고했다.
STEAM 연구 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할 범학제형 협력 연구를 지원하는 융합연구 분야 대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업 총 예산 가운데 183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 총 68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차별화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수립한 제4차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기본계획 내 12대 미래개척기술 로드맵에 따라 상향식·하향식 투트랙 기획으로 도출된 탄소중립,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융합기술주제에 중점 투자한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도전형) 분야는 탄소중립연료(e-fuel)를 위한 이산화탄수 삼중점 상태 구현, 인공지능(AI)·빅테이터 수학적 원리 규명·해석 등 6개 과제에 연 4억~12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전략형) 분야는 수중·공중·우주 등 환경 제약 없는 통신기술개발 등 28개 과제에 연 6억~12억원이 투입된다.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융합연구지원 분야는 선기획 과제로 28개를 추진, 최종 평가를 통해 본연구 12개 과제에 대해 연간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신규과제의 공고는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공고 기간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내달 선정평가를 거쳐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그 간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후변화, 감염병, 생물다양성 손실, 저출생 등 글로벌 및 국가적 해결 과제는 증가하는 추세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융합연구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글로벌 수준 융합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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