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협력으로 고부가 헤셀로스 생산 확대

헤셀로스 공장 사진_공장동/포장동
헤셀로스 공장 사진_공장동/포장동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 원료 생산·공급 및 제품생산 거점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준공,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헤셀로스는 에틸렌옥사이드(EO)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로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 산업 분야에서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쓰인다.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EO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EO는 고압가스로 형태로 기존에는 육상운송을 통해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원료가 조달됐다. 이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 완공으로 1만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소재인 헤셀로스 사업확장에 한층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상업 생산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양 사 간 협력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EO 제품의 판매 및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견고한 모멘텀을 구축,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