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R&D 지원을 위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 사업의 올해 신규과제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 △해외 우수 연구기관 공동연구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탑티어 사업) 등 3개로 구성되며 올해 신규로 총 10개 과제에 112억원을 지원한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 우수 연구기관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기술 선진국의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사업단의 10년간 장기적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신규로 총 100억원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탑티어 사업 신규 연구과제 4개를 선정하고, 연구과제 간 경쟁을 통한 연구비 차등 배분, 연구 목표 유연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총괄지원과제를 별도로 두고 연구자의 연구몰입 환경 구축, 효과적 협력체계 표준 확립, 연구성과 권리 확보 및 확산 등 선진국 연구기관과 국제협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며 전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계속 내역사업에서도 연구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새로운 네트워크 발굴을 위한 2개 신규과제와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간의 양자·다자 공동연구를 통한 선진기술 확보 및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3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우리나라 연구자가 주도할 수 있는 국제 협력체계를 꾸준히 확대 및 고도화 할 것”이라며 “특히 탑티어 사업이 우리나라 연구기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국제 연구 협력 분야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신청은 4월 9일까지 진행되며, 접수 기간 이후 내역사업별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7월부터는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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