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콘티넨탈, 타이어에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

콘티넨탈이 타이어에 페트병 원료 재활용 로드맵을 공개했다.

콘티넨탈 타이어 재활용 소재 사용 사례
콘티넨탈 타이어 재활용 소재 사용 사례

콘티넨탈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콘티리텍스'를 포함해 2030년 4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2050년 이를 100%로 확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콘티리텍스는 처리 곤란한 폐트병을 재활용한 고품질 소재다.

재활용 되지 않은 페트병을 이용해 순환형 재활용이 가능하다.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려워 실생활에서 처리가 쉽지 않다. 폐기 시 자연 분해가 어렵고, 사용 후 버려진 폐트병은 폐기물로 쌓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 주범이 된다.

콘티넨탈은 페트병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에 농업 폐기물에서 추출한 실리카를 재활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폐트병을 재활용할 경우 타이어 에너지 효율성을 10% 높인다. 이는 내연기관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며 전기차의 경우 100km당 약 0.6kWh를 절약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조지 알메다 콘티넨탈 타이어 부문 총괄은 “콘티넨탈은 타이어에 재활용된 페트병을 사용한 최초의 회사로, 타이어에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