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24년 첫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개최했다. 올 한 해 동안 서울 및 부산·광주 지역의 핀테크 연구·육성공간(lab)을 순회하며 총 12회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더법률민원서비스, 부엔까미노, 알케미랩, 앤톡, 컨두잇, 허그랩, 후시파트너스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월급관리 플랫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위탁테스트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맞춤형 컨설팅, 테스트 비용 지원, D-테스트베드 등 관련 지원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회사가 제공중이거나 준비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하고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해당 업체 문의사항을 적극 청취한 뒤 답변과 검토의견을 제공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도록 핀테크지원센터 컨설팅을 연결해주고, 현장에서 충분히 답변받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추가적인 답변이나 안내를 받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간담회 개최 횟수를 늘려 많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서비스 제공 관련 궁금증이나 규제 애로사항을 질문하고 답변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이나 규제개선에 관한 기업들의 건의사항도 듣고, 제도 운영 내실화와 관련 규제 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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