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2024년 공급기술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기술 보유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급기술 DB 고도화사업은 기술 보유기관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해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설명자료(SMK)를 제작·지원하는 사업이다. SMK는 기술수요자 관점에서 기술 특장점,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된 문서 또는 영상 설명자료다.
기보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서 2022년부터 공급기술 DB 고도화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까지 40여개 기관이 제출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1900여개의 SMK를 제작했다.
이번 사업은 외부 용역계약으로 SMK를 제작하는 기술보유기관이 대상이다. 기보는 400여개의 SMK 제작비용을 지원해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급기술 DB를 확보한다.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에 제작된 자료를 공개하고, 기술도입을 원하는 수요자에 맞춤형 기술매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기업은 오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기술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사업화 유망 기술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고도화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테크브릿지에 양질의 공급기술 DB를 지속 확충해 기술거래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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