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중심 물류기업 테크타카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약 12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테크타카는 SW 기반 제3자 물류제공(3PL)과 물류 서비스 아르고를 운영하고 있다. 아르고는 물류창고에서 실시간으로 상품 위치를 추적하고 최적의 작업 동선과 포장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 물류창고 보유사가 아르고를 도입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최대 2주 안에 빠른 배송을 실현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커머스 판매자도 입고에서 출고까지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해 정시 출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아르고는 지난 2022년 네이버 풀필먼트 플랫폼 NFA에 합류했다. 이듬해 7월에는 네이버 도착보장 프로그램을 출시해 99.9% 이상의 당일 출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고는 최근 경기 화성시에 1만7000㎡ 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테크타카는 양질의 SW로 주문처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해 가격·시간 대비 우수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테크타카의 물류·전자상거래 시장 효율화 잠재력과 고객 요구 대응 능력을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자로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기존 미국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입고 대행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현지 거점 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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